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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강동희 농구대잔치 출연 논란 승부조작 여파가 아직도?

커피맛파이 2021. 6. 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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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는 왕년에 스포츠 스타들이 은퇴한 이후 재 결성하여 전성기 때보다 못한 몸 놀림으로 단체 운동을 하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 입니다. 

 

뭉쳐야 쏜다 농구편에 들어서서 허재가 감독을 맡고, 현주엽이 코치를 맡았습니다. 

 

둘 다 스포츠 스타 출신이지만 예능에서의 활약도 좋아서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죠. 

 

하지만 이번 뭉쳐야 쏜다 농구대잔치 편에서 강동희 전 감독이 나온다는 예고편이 방송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뭉쳐야 쏜다' 측이 승부조작을 일으킨 강동희 감독의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뭉쳐야 쏜다 농구대잔치 강동희 전 감독은 약 10년여전 승부조작으로 사회적 물의를 범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 일이기도하고 강동희 전 감독이 감독은 영구제명 되었지만 농구계 후배들을 위한 노력 그리고 강사 활동 등을 통해 드러내진 않아도 뒤에서 많은 활동을 그동안 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1년전에는 sbs 스토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차례 나온바 있습니다.  

 

그때는 아무말 없다가 지금에서 다시금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좀 의아한 부분도 있다.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은 약 10년 전 사건에 대한 내용을 잘 알고 하는 얘기인지 모르겠다. 무조건 법이 허락하는대로 잘못했기 때문에 비난 받아야 하고 방송출연도 안된다는 것은 조금 맞지 않은 얘기 인듯 싶습니다.

이미 방송계에서도 잘못을 한 사람들은 한동안 자숙이라는 것을 통해 방송에 나오지 않다가 복귀하는 연예인들도 다수 있습니다. 

 

강동희 전 감독의 잘못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얼마전 감독 제명 재심의를 신청했으나, KBL측에서 다시는 이런 논의는 없는 것으로 하고 영구제명에 대한 조치를 풀어 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강동희가 농구를 위해 열심히 반성하며 열심히 노력했지만 역시나 허사였습니다.

농구쪽에는 과거 행했던 일도 있고, 특히 감독 복귀 재심의라는 부분은 나또한 KBL측의 손을 들어 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방송계는 조금 다르지 않은가? 

 

여태 잘못한 사람들은 복귀 잘 시켜주고 죄값 받고,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는건 조금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동희는 지난 2011년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고 그해 9월 KBL(한국프로농구연맹)에서 제명되었지만 그 내막을 더 들여다 보면 조직적이고 치밀한 승부조작은 아니였습니다. 

당시 팀은 이미 정규시즌 순위가 정해진 상태로 플레이오프 준비를 잘하면 되는 부분 입니다. 

 

인터뷰에서도 강동희 감독은 이후 경기 일정에 대해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그건 농구를 좋아하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 입니다. 

 

웬일인지 강동희 감독 후배가 전화를 걸어 경기운영에 대해 질문을 했고, 강동희 감독에게 돈을 입금 했다고 합니다. 

 

후배의 입금 사유는 확실히 져달라는 의미의 입금인 것 같고, 강동희 감독은 당연히 지면 지고 이기게 되면 이기게 되는 비주전 위주의 경기를 운영할 것인데 돈 입금에 대해 황당할 것 입니다. 

거기서 강동희 감독은 바로 후배에게 돌려 주고 이 돈으로 인해 본인이 망가질 것이라는 알았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10년이나 된 일이지만 농구를 한때 좋아했던 저로썬 머릿속에서 강동희 감독이 왜 그런 멍청한 짓을 했을까? 라는 생각만 들 뿐이었습니다. 

 

허재 감독과 강동희 감독은 선수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 입니다. 

 

이번 뭉쳐야 쏜다 강동희 복귀는 어느정도 허재의 배려 속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후배를 챙겨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는 가지만 아직 대중들은 준비가 되질 않은 모양 입니다. 

 

이미 SBS에서도 한차례 나왔으니 방송출연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도 이번 뭉쳐야 쏜다 농구대잔치 편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강동희 감독이 과오는 알고 있긴 하지만 그간 그의 노력을 인정하기에 복귀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JTBC에서 입장문을 보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웬지 뭉쳐야 쏜다 농구대잔치 편은 반쪽짜리 방송이 되어 버리는 것 같네요. 

 

허동택 트리오를 오랜만에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시청자 의견은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강동희라는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방송중지라는 의견을 써냈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감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조금 냉정하게 보면 그래도 방송출연은 가능한 부분이지 않았을까? 하네요. 

조금만 더 견디어 봅시다. 그리고 농구를 위해 좀 더 앞서서 일해 주신다면 대중들도 알아주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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