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 중 한두개쯤은 구형 모델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현재 필자도 구형 모델 아이패드 미니2와 아이패드 에어2를 갖고 있다. 중고시장에 내놔도 잘 팔리지 않는 물건이거니와 아이들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자 할 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신형 아이폰 보다는 구형 아이패드를 내어 주는 것이 맘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형 아이패드 에어2 그리고 미니2는 배터리가 금세 닳아 꺼지는 현상이 있어 아이들이 아빠 핸드폰을 달라고 온다. 그런 불편한 점 때문에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를 인터넷으로 구매해 셀프교체를 해 보았다.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 교체 비용 때문에 셀프교체 준비물
현재 판매중인 제품을 구매했다. 구입처는 인터넷에 쳐 보면 나오는 일반적인 제품을 구매했다. 노혼배터리가 꽤나 평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격이 3만원이 훌쩍 넘어 그냥 3만원 이하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했다.
내년에 배송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12월 31일에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가 도착 했다.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 용품
개봉후 볼 수 있는 제품 상태다. 다소 허접해 보이지만 있어야 할것은 다 있는 듯하다. 배터리를 셀프교체 하기전에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을 보고 또 보았다.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 교체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액정이 부서지지 않게 분리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걸 유튜브에서는 쉽게만 보이는 것이 허접한 도구들로 하려니 잘 되질 않았다. 사실 여러차례 시도후 중도 포기를 했었다. 괜히 제품을 샀나? 라는 후회도 했다.
아이패드 액정전면 틈을 벌이는 것이 이번 교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배터리를 구매를 한 상태고 분리가 되지 않아 근처에 있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 수리점에 전화를 넣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이폰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수리는 안한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이패드 수리시 액정이 고장날 위험이 핸드폰 대비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곳은 아이패드 배터리 교체를 해준다고 하는데, 내가 구입한 배터리로 해주는 것이 아닌 본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배터리 포함 수리비를 청구한다. 어떤 곳은 배터리 포함 수리비가 15만원이나 한다.
이럴 바엔 애플공식에서 하지 그돈을 주고 왜 하겠나? 애플공식에서는 아이패드 배터리 교체비용은 13만원정도면 한다. 그리고 배터리 교체가 아닌 리퍼제품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다소 어이없는 가격을 제시 받은 후에 셀프 교체를 다시 감행했다. 제품에 동봉된 툴로는 액정과 본체 사이틈으로 잘 들어가질 않아 더 딱딱하고 얇은 플라스틱이 필요했다. 유튜브에서는 쇠로된 것으로 분리하기 때문에 굉장히 쉬워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기술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기구는 없고, 구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이 플라스틱이다.
해당 제품이 없는 경우 대체 플라스틱으로는 핸드폰 액정보호필름도 대신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패드 액정분리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패드 주변 고르게 헤어드라이어기로 뜨겁게 해주는 것이다.
뜨겁게 달궈준 뒤 해당 플라스틱을 액정과 본체 사이에 밀어 넣으면 잘 들어간다. 기본 툴킷은 좀 두께가 있어 잘 안들어가는 반면 이렇게 하면 손쉽게 들어간다.
헤어드라이어기로 뜨겁게 달궈준 뒤 아이패드 에어2 전면을 돌려준다. 주의할 점은 너무 깊게 넣고 돌리면 안된다. 잘못하면 아이패드가 망가질 수 있다고 한다.
아래의 사진처럼 한번에 끼워넣진 여러번 돌린 후 액정을 들어 올려주면 파란색 툴을 어렵지 않게 끼울 수 있다.
힘으로 분리하지 말고 드라이기로 아이패드 에어2 주변을 달궈주면서 파란색 툴을 사면을 충분히 둘러준다.
아이패드 에어2 실링 제거
그러면 아래와 같이 고무실링이 나오는데 잘 걷어내어 주면 된다. 이 실링을 제거해주면 다음부터는 방진 방습에 약해지니 잘 기억해 두도록 하자.
상판을 드러내기전 액정과 본체를 분리를 해야 한다. 아래에 보이는 세개의 나사를 풀면 액정과 본체를 분리할 수 있다.
떼어내기는 쉬운데 나중에 다시 끼울 때 잘 끼워지지 않는다. 자주 해본사람은 어떤 위치에 놓으면 연결이 되는지 잘 알지만 일반인은 꽤나 헤맬 것이라 생각한다.
배터리 분리할 때 해당 부분에 헤어드라이기를 쐬어주면 다소 쉽게 떨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쉽게 떨어질 것이다.
배터리 분리할 때 주의점
유튜브를 보면 숙련자들은 매우 쉽게 하는 것 같은데, 필자의 경우는 분리가 잘되지 않았다. 보시다시피 배터리 분리시 있는 힘껀 쥐어짜고 당기는 바람에 결국은 끊어지기까지 했다. 영상를 올리는 사람들은 자주 해왔기 때문에 분리를 쉽게 하지만 일반인은 조금 걸릴 것이다. 왜냐하면 혹시라도 내 아이패드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를 분리를 한 뒤에야 분리가 왜 이렇게 어려웠는지 알 수 있었다. 아니 사실은 새로운 배터리를 넣을 때 알았다.
새 배터리를 넣을 때 잘 들어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옆으로 자세히 보니 배터리 체결 되는 원형 부분이 살짝 돌출되어 있어 그냥 밀어 넣으면 들어가질 않는다. 메인보드를 살짝 들어줘야 들어간다. 물론 이부분도 유튜브에 나오는 숙련자들은 아이패드 메인보드를 얼마만큼 들어줄지 알기 때문에 부담감없이 들어주지만 일반인은 혹시라도 메인보드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간격을 벌어줘야 했다.
어떤 영상을 보면 해당 부분의 간격이 벌어져야 배터리를 끼워넣을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힘을 줘서 부러진 영상도 있었다.
그런 영상을 보니 필자의 경우도 매우 조심스럽게 사이를 벌려줘야만 했었다.
결국 주변부 메인보드 전체를 조금씩 사이를 벌려준 다음에서야 배터리를 끼울 수 있었다. 그리고 마무리작업을 하기전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해 보았다.
억지로 분리를 한 탓에 아이패드 에어2 정품 배터리가 저모양이다.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면 되는데, 필자의 경우는 배터리가 체결되는 부분에 들어가야 하는 나사가 헛돌았다. 그냥 대충 넣고 구동을 했었는데 아이패드 에어2가 무한 부팅을 하고 배터리 충전도 잘 되지 않았다.
이유는 역시 배터리 체결되는 마감 나사를 단단히 조여줘야 한다.
원래 있던 나사는 소위 망가져서 잘 조여지지 않았고, 예전에 아이폰6를 분리를 했었던 적이 있어 부품용으로 사용하던 아이폰6안에 있던 나사중 한개를 꺼내 대신 조립했다.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 자가교체 장점과 단점
이후 재 작동을 하니 아이패드 에어2 무한부팅 증상은 사라졌고, 충전도 아주 잘되었다. 개인적으로 해본 아이패드 배터리 자가교체 난이도는 어려운 편은 아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액정이 망가지지 않게 본체와 분리하는 작업이 가장 어렵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애플 수리점에서도 꺼려하는 것 같다. 본인이 배터리 교체하려는 기기가 있다면 일단 애플정식 수리점에 가서 리퍼를 할 수 있는지 먼저 따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리퍼대상 기기가 아닐시에 배터리를 구매하여 셀프교체하는 것을 권한다.
액정만 분리를 잘 한다면 사실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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