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하고 있는 한 사람이다. 다른 올림픽 종목도 관심있게 보고 응원을 하지만 배드민턴 경기는 몰입하여 보게 된다. 이번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는 여자단식 종목에서 아쉬운 8강전만 남기고 일정을 마쳤다. 예선 첫경기는 스페인 선수와 경기를 치렀는데, 당초 스페인 선수 캐롤리라 마린 선수의 십자인대 파열로 대체 선수가 출전했다. 캐롤리라 마린 선수를 본 사람은 잘 알것이다. 너무나 공격적이고, 한포인트 한포인트 따낼 때마다 괴성에 가가운 고합을 지르며 분위기를 띄우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안세영 같이 공격적이지 않고 수비지향적인 선수가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한순간에 무너지는 결과를 얻게 된다. 사실 필자도 걱정했다. 마린 선수와 맞붙게 되면 올림픽 무대에 서본 마린 선수가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