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안세영 여자단식에서 세계랭킹 1위 천위페이를 상대로 아쉬운 8강전

필자는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하고 있는 한 사람이다. 

 

다른 올림픽 종목도 관심있게 보고 응원을 하지만 배드민턴 경기는 몰입하여 보게 된다. 

 

 

 

 

 

이번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는 여자단식 종목에서 아쉬운 8강전만 남기고 일정을 마쳤다. 

 

예선 첫경기는 스페인 선수와 경기를 치렀는데, 당초 스페인 선수 캐롤리라 마린 선수의 십자인대 파열로 대체 선수가 출전했다. 

 

 

 

 

 

캐롤리라 마린 선수를 본 사람은 잘 알것이다. 

 

너무나 공격적이고, 한포인트 한포인트 따낼 때마다 괴성에 가가운 고합을 지르며 분위기를 띄우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안세영 같이 공격적이지 않고 수비지향적인 선수가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한순간에 무너지는 결과를 얻게 된다. 

 

사실 필자도 걱정했다. 마린 선수와 맞붙게 되면 올림픽 무대에 서본 마린 선수가 훨씬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었다. 

 

 

 

 

 

다행히 마린 선수가 불참하게 되고, 그녀보다 순위가 낮은 선수가 출전했다. 

 

당연히 안세영 선수의 승리.

 

우려했던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예선 첫경기를 치르고 나니 순항이 이어졌다. 

 

 

 

 

 

배드민턴을 올림픽 대회를 통해서 접하는 시청자 분들이라면 한경기 한경기 가슴 졸이며 보셨겠지만 유튜브를 통한 배드민턴 월드투어 경기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예선통과는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였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난 선수는 중국의 여자단식 최강자 천위페이 선수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는 최근에 올라왔다. 

 

그만큼 최근 성적이 좋다는 의미고, 실력 또한 상승세라는 점이다. 

 

천위페이 랭킹

 

안세영 선수 세계랭킹 히스토리

 

 

그리고 중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1위 천위페이 선수의 스타일로 공격적인 스타일이 아닌 약간 수비전향적인 선수다. 

 

 

 

 

 

안세영 선수와 천위페이 선수의 경기운영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승패를 갈리게 하는 것은 결국 노련미와 그날의 컨디션이라고 볼 수 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안세영 선수의 무릎 상태가 좋질 않았고, 올림픽 무대라는 큰 무대는 심적으로 견디기 힘든 경기다. 

 

가까운 예로 미국의 체조선수는 6관왕을 차지했음에도 이번 올림픽 무대의 심적 고통 및 압박 때문에 기권하기까지 했다. 

 

 

 

 

베테랑 선수도 올림픽대회가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마련인데, 나이 어린 안세영 선수의 마음은 어땠을까?

 

안세영 선수의 올림픽 도전은 8강에서 마무리 되었다. 

 

아직 나이가 어린 선수니 다음 대회에서는 메달권까지 넘볼 수 있는 선수가 되어 있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