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에서 웃길 수 있는 무기가 있다면 바로 외모 혹은 화려한 입단 재치입니다.
외모로 비하를 하는 건 아니고, 개그우먼 박지선은 다들 알다시피 고려대학교를 다녔던 머리 좋은 인재입니다.
그녀는 대중을 어떻게 웃겨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그녀의 외모가 큰 무기가 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죠.
그래서 인지 그녀의 개그가 쉽게 질리지 않았습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그녀의 성격 그리고 학식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개그콘서트가 사라진 상태지만 그녀가 만약 살아 있어 활약을 했다면 그녀의 끼는 유튜브라는 공간에서 재탄생할 수 있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데요.
개그우먼 박지선 추모 2주년
그런 그녀가 세상을 떠난지 박지선 2주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박지선의 개그를 보면서 재미있어 했던 시청자인데요.
착한 마음씨 덕분인지 그녀와 친하게 지내었던 동료가 개인 SNS를 통해 보고싶다고 사진을 올렸습니다.
박지선은 독특하면서 기발한 말을 하는 개그우먼이었습니다.
박지선이 남긴 어록
1. 저는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생긴 얼굴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잖아요.
2. 저는 남을 웃길 수 있다는 게 제일 행복해요. 앞으로도 어떤 선택을 하든 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겁니다.
3. 20대 여성이 화장을 못 해서 더 슬픔을 느끼기 보다는 20대 개그맨이 분장을 못 해서 더 웃길 수 없다는 것에 슬픔을 느끼는 진정한 개그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신부 화장보다 바보 분장 하고 싶다!!!
2008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 소감
3. 성형을 반대하진 않아요.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면 괜찮다 생각해요. 저는 제 얼굴 사랑해서 날 사랑해줄 수 있는 집단을 찾아간 것 같아요. 잇몸 교정도 안하고, 어떤 시술도 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길 원하잖아요. 나 자신조차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날 사랑해 주겠어요? 여러분도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2015년 5월 9일 청춘 페스티벌 중
4. 나는야 멋쟁이!!!!!!!!!!!!!!!!!!!!!!!!!!!!!!!!!!!!!!!!!!!!!!!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박지선이 사망하게 된 이유는 바로 가족사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라는 점이 마음이 아프네요.
그녀는 다들 알다시피 화장을 하지 않는 연예인입니다.
민감한 피부 때문에 화장을 안하죠. 그런 약한 피부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늘 있어왔고, 힘들어 했습니다.
약간의 공백이 발생했다면 바로 건강상의 이유였죠.
그런 박지선의 어머니와 일화를 개그로 승화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바로 생활개그라고 하던가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그녀의 일상에서 내뱉는 개그가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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