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횟집 세꼬시일번지 가성비 좋은 곳

세꼬시회일번지

 

 

 

돈암시장에 유명한 맛집이 있어서 종종 가곤 한다. 필자도 한번 포스팅 한적이 있는 돈암순대 집이다. 

예전에는 순대만 사러 다녀갔었다면 지금은 살짝 여유가 있어서 다른 곳에서 음식을 사본적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돈암동 횟집으로 괜찮은 곳을 소개하려 한다. 

위치는 돈암시장 으로 들어오면 돈암정육점이 보일 것이다. 주변을 살펴 보면 횟집이 있다. 

 

 

 

필자가 이날 돈암시장에 갔던 이유는 역시 순대를 사기 위함이다. 그래도 주말 저녁이면 생각나는 것이 술한잔이요. 가을이면 생각나는 것이 가을전어이다.

네이버나 어플등을 통해서 검색을 하신다면 돈암동 횟집으로 거론되는 곳은 구룡포 횟집이 나올 것이다.

여유롭게 앉아 음식을 드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곳을 가도 좋다. 그래도 집콕족이 있을 수 있지 않나?

 

배달 어플을 사용해 할인쿠폰적용하면 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데 그러한 능력이 된다면 그 방법이 좋고, 아니면 여기도 좋은 선택지다. 

 

 

 

간판이 도드라지지 않아 쉽게 지나칠 수 있다. 필자도 몇번을 그냥 지나쳤었는데, 한번 이용해 볼까? 라는 생각에서 먹었던 경험이 이젠 회로 배좀 채워볼까? 라는 생각이 들 때면 찾는 곳이다. 

 

 

 

이곳에 간 날은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아이들을 위해 창신동 문구거리에 다녀온 직후 였다. 아빠노릇을 좀 했으니 당당하게 와이프에게 허락을 받아냈다.

 

 

 

 

앞에 보이는 메뉴판이 다소 정성은 없지만 쉽게 알 수 있는 메뉴판이다. 일단 다른 곳에 비하면 가격대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만원회를 판다는 것이다. 배달어플을 사용해 만원회를 먹기란 힘들 것이다. 족히 15,000원은 되어야 할 것이고, 거기에 배달료까지 붙는다면 거의 2만원돈이 된다. 물론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조금만 몸을 굴려 부지런해 진다면 만원회와 소주 한병을 2만원 안으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오늘 산 회의 양은 모듬회 3만원, 전어회 만원 어치다. 

전어회는 냉장고에 있는 만원회에서 가져 왔다. 모듬회 직접 세꼬시일번지 사장님이 썰어주셨다. 

 

 

 

이게 모듬회 3만원 짜리다. 

요즘 어플이이나 포장을 해주는 가게에서 3만원어치는 팔지 않을 것이다. 31,000원 혹은 32,000원 약간 3만원은 상회한다. 그리고 포장용기도 이것보다 적을 것이다. 

확실히 돈암동 횟집 세꼬시일번지에서 주는 회의 양은 많은 편에 속한다. 

 

 

 

 

다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상당한 이유를 알아냈다. 필자도 회를 좋아해 여러곳을 먹어본 결과 이곳의 회는 막잡은 물고기를 담아 올린 쫄깃한 회는 아니다. 

살짝 숙성회에 가깝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신선도와 식감을 중요시 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비주얼적으로 호감형은 아니나 숙성회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곳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돈암동 횟집 세꼬시일번지 사장님은 이쁘게 담아주는 데코레이션 능력은 없는 듯 하다. 가급적 푸짐하게 넓게 배치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 그닥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회의 맛이 어딜 가겠는가? 입안에 들어가면 살살 녹는 것이 소주를 부른다. 

 

 

 

포스팅을 보는 분들은 가을전어를 드셔보셨는지 궁금하다. 

아마 많이 들 성북구청 맛집으로 유명한 구룡포 횟집으로 방향을 돌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집에서 넥플릭스를 보며 소주 한잔 기울일 사람들은 이곳에 한번 이용해 보길 바란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탱탱한 식감이 좋은 활어회 매니아는 살짝 맞지 않을 수 있겠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듯한 식감을 좋아하는 숙성회 스타일이라면 이용해 보는 것을 권해 본다.

필자는 이날 많은 회를 먹느라 소주가 과하게 먹었던 일까지 있었다. 그만큼 회는 소주를 부르는 마력이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