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맛집 개성집 만두 먹으러 다녀옴

서울에서 팔당으로 나가는 방향에 늘 막히는 정체구간이 있습니다. 

2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막히는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식사시간 무렵이면 한차선은 식당에 입장하기위해 차량들이 서행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팔당 맛집 개성집

그중에서 예전 수요미식회를 통해 알게된 팔당 맛집 개성집을 알게 되었는데요. 

당시에 가본 이후에 팔당을 갈 때면 들러 점심을 먹곤 하는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말에 가시면 이곳은 사람들로 엄청 붐비는 곳입니다. 

손님들 연령대를 보더라도 나이 많으신 분들부터 아이를 동반한 가족까지 두루두루 이용하는 곳입니다. 

 

식사시간에 팔당 개성집을 이용하시는 것보다는 사람이 어느정도 빠질 시간에 이용하시는 것이 현명하실 듯 싶습니다. 

저희는 일부러 그시간대를 이용했던 것은 아니지만 대기를 해본적은 없습니다. 

 

 

개성집 밑반찬

이곳에 오시면 기본차림이 나오는데요. 고를 수 있는 메뉴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제공되는 반찬은 두가지입니다. 

바로 백김치와 겉절이입니다. 

맛은 제 기준에선 너무 좋습니다. 처음엔 양을 적당히 주시는데요. 

메인 메뉴가 나오는 시간안에 다 먹을 가능성도 있으니 백김치와 겉절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리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김치의 경우 별도로 판매까지 하는 반찬입니다. 

백김치 리필시 종업원을 통해 리필하시면 됩니다.  

 

 

겉절이의 경우 계산대 앞에 마련되어 있는 셀프바에 담겨 있으니 남기지 않을정도로 양껏 담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저도 이곳을 이용한지 10년정도 되는데요. 거의 그대로네요.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주문방식이 변경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종업원을 통해 주문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각 테이블에 설치되어 있는 테블릿으로 주문이 가능하고요. 

선불결제를 해야 주문완료가 됩니다. 

 

 

 

이번에 먹어본 것은 칼국수와 김치만두가 있는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여러 메뉴를 두루두루 먹어봤습니다만 개인적인 입맛에는 칼국수보다는 만두국 단품이 나은 것 같은 것 같네요. 

 

 

 

이건 와이프가 주문한 떡만두국인데요. 

이것도 괜찮아요. 

 

 

 

칼국수 좀 잘하는 곳 좀 다녀봤었는데요. 

개성집의 장점은 바로 꼬릿한 냄새가 나는 묵직한 사골육수인데요. 

묵직한 국물에 반해 칼국수면에 육수가 어느정도 베어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만 손님에게 빨리 제공되는 시스템이다보니 면은 밍밍한데 국물은 진한 ... 서로 어울리지 못한 상태로 나오니 좀 아쉽더군요. 

 

 

 

그런 점만 빼고는 괜찮습니다. 

음... 정확한 사실은 아니고 제 주관적인 생각인데요. 

팔당 개성집을 일주일 사이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먹었던 국물의 묵직함과 이날 갔었던 국물의 느낌은 동일한 수준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느낌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겉절이는 손님이 원하는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 그건 마음에 들더군요. 

다른 곳은 종업원을 통해 리필을 해야 하는데요. 

사실 2번이상 리필하게 되면 눈치라는 것이 생기잖아요. ^^;

 

 

마치며

김치만두의 경우엔 만두소가 뭉치지 않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만두소가 뭉쳐 있으니 식감이 떨어지게 되네요. 

고기만두 역시 미리미리 만들어 냉동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하시니 식감은 좀 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는 이유는 

 

꼬릿한 사골육수 냄새와 맛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점점 나이가 앞자리 숫자가 바뀌니 이런 음식 냄새가 싫지만은 않네요. 

 

이젠 경기도 여행가기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팔당을 지나치실 때 한번 가보시면 충분히 만족하시리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