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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 손흥민 제외 김학범 감독 잘 한일

커피맛파이 2021. 7. 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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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대표팀 선수중 어느 누구하나 소중한 사람이 없긴 하지만 손흥민, 황의조 선수를 빼놓고 안할 수 없다. 

 

특히 손흥민 선수는 나라가 부른다면 거두절미하고 태극마크를 달고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런 점은 그의 아버지 손웅정씨의 영향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버지는 어느 인터뷰 내용이였던가?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런 영광스러운 일을 아들이 하고 있고, 태극전사 중 가장 빛나는 선수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축구를 자주 보는 나도 손흥민이라는 선수가 정말 대단하기도하지만 가끔은 대표팀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컸다. 

가까운 예로 박지성 선수가 있다.

 

박지성 선수도 한국선수 국제대회에서 활약이 엄청났던 선수이고, 4년만 더 뛰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그의 무릎 부사이 악화되는 바람에 선수 생명이 짧았다. 

 

그점을 생각한다면 올림픽 축구대표 차출에서 손흥민 선수가 제외됨은 어느정도 수긍이 되고, 올림픽보다 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터라 손흥민이라는 친구에게 거는 기대감보다 손흥민과 견주어도 괜찮을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점이다. 

김학범 감독이 그 좋은 예로 황의조 선수를 발굴해 내지 않았는가? 

 

한때 학연으로 뽑았다며 황의조 선수 발탁에 대한 논란이 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경기를 보고 난 후 황의조 선수에 대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었다. 

 

도대체 어디서 뭣하고 있었길래? 그동안 숨어 있었는지 다들 궁금해 하지 않았는가? 

이번에도 김학범 감독을 믿는다. 

 

그리고 올림픽 축구대표 팀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 선수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라고 전했다. 

훈련에 앞서 김학범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눴다. 

 

김 감독은 손흥민을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손흥민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소속팀 토트넘을 직접 설득했지만,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을 올림픽 명단에 넣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손흥민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 굉장히 미안하다. 

 

처음부터 출전 의지를 보여줬다. 손흥민이 직접 토트넘에 연락해 허락을 받아줘서 고맙다. 

 

허락해준 토트넘 구단에도 고맙다. 

여러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을 뽑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다. 

 

그럼에도 안 뽑은 이유는, 손흥민은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할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저 역시 손흥민을 좋아한다. 인성도 바르다. 

올림픽팀 훈련 과정, 대회 스케줄을 길게 봤을 때 손흥민을 혹사 시킬 일이 예상됐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배제했다. 제 마음도 아프다. 

 

손흥민은 근육질이 좋은 선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이상 기후가 감지됐다. 

햄스트링 부상도 있었다. 

 

스프린트를 자주 하는 선수에게 취약점이다. 

 

피로가 누적되고 부상 재발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어려운 선택(올림픽 명단 제외)을 한 이유는 제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면 그 책임까지 제가 지기 어렵다. 

 

저는 제가 책임질 선택만 하고 싶다. 

 

손흥민은 올 시즌만 해도 51경기 뛰었다. 

 

앞으로 우리 일정을 봤을 때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올림픽에서 부상당하면 프리시즌, EPL, 월드컵 예선에 못 뛰게 된다. 

 

한국 축구에 큰 손해다. 

 

과거 황선홍 선수도 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에서 낙오된적이 있고, 얼마전 은퇴를 한 이동국 선수도 부상을 당해 월드컵과 인연이 없는 선수가 되기도 했다.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몇몇 잘하는 선수를 기용해서 성적을 대폭 올리는 것보다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아직 발굴해 내지 않은 선수를 등용시키는 것이 먼 미래를 봤을 때 한국 축구대표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그런 마음인지 김학범 감독은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힌) 손흥민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일 오전에 발표한 추가 발탁 4명에 대해서 "4명이 늘어났어도 팀 운영은 변함없다. 

 

체력적으로 부담 많은포지션이 있는데 이 선수들을 로테이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먼저 4명에게 사죄부터 하겠다. 

 

미팅할 때 미안하다고 하겠다. 

 

내 선택이 잘못됐다는 걸 보여줘라. 

 

그게 너희들이 할 일이다라고 말하겠다"라고 답했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황의조, 김민재, 권창훈을 뽑았다. 

 

올림픽과 같은 토너먼트 대회는 세트피스가 중요하다. 

 

이 점을 두고는 "원래는 우리 팀에 왼발잡이가 이동경 하나였다. 

 

오른발잡이는 얼마든지 있었는데 왼발잡이가 아쉬웠다. 

이번엔 왼발잡이가 3명(이동경, 이강인, 권창훈)이다. 

 

왼발, 오른발 합쳐서 세트피스 활용하겠다"라고 예고했다.

김학범호는 도쿄로 출국하기 전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센 팀하고 붙는 거에 만족한다. 

 

그때라도 문제점을 찾아서 대비하면 올림픽 나가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지든 이기든 자신감 찾을 수 있다. 

 

제가 협회에 센 팀과의 경기를 요구했다고 한다. 

 

아르헨, 프랑스 모두 우승 후보다. 이미 한국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질거라 생각은 하고 있다. 다만 한국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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