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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불법도청 사건을 보며... 놀고들 있네

커피맛파이 2021. 10. 1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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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석희 선수의 상황을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심석희 선수의 카톡내용이 공개되면서 심석희 선수를 안좋은 시선을 바라봤다. 뭐랄까? 배신감 같은 느낌이다. 뭐 해준것도 없는 사람이지만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을 했을 때 진정으로 응원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부활을 보면서 걱정도 되었다. 빙상계 뿐만 아니라 심석희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녀가 성폭행을 당한 선수이기도하고, 오랜시간동안에 상습적으로 당한 피해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일단 심석희 선수의 카톡내용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나왔을까? 

모 유튜버의 말을 빌리자면 현재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을 한 조재범 코치 측에서 나온 것 같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의심이다. 조재범 코치가 심석희 선수와 나눈 대화내용을 보면 성폭행 할 근거가 적을 것 같다는 주장 때문에 통화기록을 법정으로 제출 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중 심석희 선수와 조재범 코치 대화 내용 말고도 다른 대화내용도 제출되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을 캡쳐해서 의도적으로 발설했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왜 디스패치가 공개했을까? 

이유는 조재범 코치가 해당 사안에 대해 쉽게 말하면 본인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심석희 선수를 보내 버릴 생각으로 빙상계에 조치해 줄 것을 건의 했다고 한다. 

빙상계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를 해줬다면 소리소문없이 깔끔하게 끝났을 일인데, 심석희 선수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조재범 코치 측이 행로를 바꿔 디스패치 쪽으로 해당 내용을 흘리지 않았을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다. 

그렇다면 심석희 불법도청은 누가 고발을 했을까?

심석희 선수는 1차적으로 국가대표 조롱하는 카톡내용이 밝혀짐으로 국가대표 자격논란 그리고 최민정 선수의 고의적인 방해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의혹을 최민정 선수 소속사 올댓츠스포츠에서 의혹을 파헤쳐 달라고 고발을 했다. 이런 일단의 상황을 가만히 바라보니 일방적으로 심석희 선수가 당할 문제가 아니다. 

일단 심석희 선수가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상황이지만 카톡내용만 그런 험담을 한 경우라면 최민정 선수측에서 유감정도의 표현만 하면 될 법한 문제다. 하지만 심석희 선수에 대한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쳐 달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선수들과 친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심석희 선수와 최민정 선수의 고의 충돌 의혹에 이어 불법 도청 정황까지 나와 이에 대해 고발장이 접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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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선수 불법도청 내용은? 

내용을 살펴 보면 언론에서도 밝혀졌던 사항이라 잘 알수 있다. 

심석희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던 2018년 2월 20일 코치와 카카오톡으로로 다른 선수를 불법 도청을 했다는 정황이 담긴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코치는 심석희에게 “첫 진출을 축하한다”고 하자 심석희는 “최민정이 감독에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라커룸에 있는 중”이라며 “녹음해야지”라고 욕설이 담긴 답변을 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심석희는 이날 “핸드폰 녹음 켜놓고 라커룸에 둘 거니까 말조심하고 문자로 하자”라는 대화를 코치에게 보냈다고 한다. 또한 “지금 라커룸에 이유빈과 나, 최민정, 박세우 코치가 있는데 내가 나가면 계주 이야기를 할 것 같다”며 “안 나가는 중인데 그냥 녹음기 켜둘까”라고 코치에게 질문했다. 이에 코치는 “응”이라고 답했고 심석희는 “ㅇㅋ”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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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보면 심석희 선수의 불법도청은 나쁜 짓이지만 그렇게 해야할만한 이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같은 팀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미루어 짐작하건데 쇼트트랙은 이미 한국이라는 나라가 금메달 밭인 종목이다. 한마디로 국제대회에 나와서 메달 성과금 받는 곳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오해는 누가 상금을 타고 다음은 누가 상금을 타고 하는 성과금 잔치의 종목으로 타락해 버렸다. 

물론 국제대회에서 너무 잘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쇼트트랙이라는 자랑스러운 종목이 이토록 쓸모없는 종목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심석희 선수는 파벌싸움에 희생양? 

그냥 단순 국제대회 나가 서로 상금획득하려는 파벌 싸움으로 번져 버린 것 같다. 그리고 기사 내용을 보면 “최근 빙상계에 불법 도청이 비일비재했다는 폭로 인터뷰가 이어지는 등 빙상계 스스로가 제 밥그릇 싸움에 몰두한 나머지 불법 도청을 제지하는 이가 없었을 정도로 타락했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이번 의혹은 심석희나 A코치만의 문제가 아닌 빙상계 전반에 걸쳐 쇄신책을 강구해야 할 엄중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필자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결국 쇼트트랙이라는 스포츠는 국제대회에는 알아주는 강국이기 때문에 한국코치 등은 쇼트트랙에서 두곽을 보이는 유망선수 한명 발굴하고 그 선수와 함께 오랜시간 오랜기간 국제대회에 나가 상금 사냥이나 하는 그런 시덥지 않은 종목으로 전락해 버린 느낌이다. 많이 아쉽다. 

아무리 좋은 선수가 있더라도 파벌싸움과 집중 견제를 당한다면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저무는 것이 쇼트트랙인 것 같다. 그러니 상대방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녹취는 필수인 듯 ...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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