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두산 키움 아쉬운 실책으로 분위기 넘겨

2021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두산 키움 1차전 경기 주요내용

한동안 도쿄올림픽의 여파로 인해 야구를 잘 보지 않았다. 이유는 모든 분들이 다아는 그 사건 때문이다. 한동안 야구를 보지 않았지만 두산팬인 와이프가 채널을 돌렸다. 정규시즌은 잘 보질 않았지만 이번 2021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두산 키움 전을 시청한다고 한다. 물론 재미있는 드라마가 하지 않은 시간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두산 키움 1차전은 역시 투수전 답게 7회까지 팽팽기운으로 끌고 갔다. 

개인적인 생각에 두산은 이번 가을야구 진출은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특유의 승부수기질 그리고 몰아치는 타격의 힘 때문에 두산은 정규리그 4위라는 성과를 냈다. 매년 단골 가을야구 단골집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두산 김태형 감독의 지휘력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외국인 용병 투수 두명 모두 현재 전력이탈 상태니 가을야구를 끝까지 달리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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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와일드카드전에서의 두산베어스 베테랑 김재호의 아쉬운 실책성 수비

개인적으로는 두산팬이다. 두산팬에서 보는 이번 와일드카드전 패배의 원인은 역시 김재호라 하겠다.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이번 와일드 카드전에서 보여준 실책성 쉬프트 수비는 어이가 없는 부분이다. 코치들이 수비위치를 변경하라고 했는지는 티비화면속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병살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을 안타까운 안타로 내주었다. 물론 이 부분에서 큰 실점을 하진 않았지만 이미 두산에서는 투수 자원을 두명이나 소진하는 일까지 벌어졌으니 실점과 무방하다고 본다. 내일 경기까지 활용해야 하는 투수를 써버렸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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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선수의 이런 실책성 플레이가 한번으로 끝날 줄 알았지만 한번 더 있고 말았다. 3루로 달리는 주자를 아웃을 시키지 못했다. 경기 일수가 다소 모자르다하더라도 가을야구에 김재호를 다시 콜업한 이유는 당연히 이런 수비실책을 없애기 위함인데, 감독의 기대를 져버렸다. 느린화면으로 다시 보면 김재호 선수가 3루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동작이 느리다보니 받을 준비가 덜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니 마음만 앞섰다. 결국 공은 글러브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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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프로야구 와일드카드전 부담일까? 두산포수의 실책성 플레이

이뿐이랴? 두산의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1차전 패배의 다른 요인은 포수의 실책성 플레이다. 홈으로 송구하는 김재환의 모습을 보면서 살짝 불안하긴 했다. 급한건 이해하는데 원바운드 처리할 수 있게끔 한번 송구폼을 가져야 했었던 것 같다. 러닝 송구를 하다보니 공은 마지막에 또르르 굴러가버리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방송에선 포수의 플레이가 아쉽다고는 하지만 김재환 선수가 홈 송구에 좀 더 힘 있게 던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김재환 선수도 이번 실책성 플레이에 한몫을 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도 김재환 선수의 동점 홈런은 정말 멋있는 장면으로 기억한다. 이날 맥주와 함께 시청하면서 와이프에게 조상우 선수는 이번에 볼 카운드 잡기 위해 직구 던진다는 말을 던졌다. 김재환은 당연히 파울이 되던 칠 것이라고 했는데 역시 적중! 가을야구만 되면 잠잠했던 김재환이 해결사로 나와주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비록 패배는 했으나 2021 프로야구 와일드카드전은 2차전까지 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바람의 손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결정타 2021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1차전 승리주역

이번 2021 프로야구 와일드카두 1차전의 승리의 주역은 역시 이정후 선수라 하겠다. 원래 잘하기도 하지만 큰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어디 가서도 잘하는 이정후 선수를 보면 아빠인 이종범 선수를 넘어서는 선수가 해도 무리가 없다. 

이정후 선수가 득점 찬스에서 웬지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차라리 박병호 선수랑 대결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두산이 무너져 버리는 한방을 날려 버렸다. 짜릿한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승리다. 

오늘은 와일드카드 2차전을 하는 날이다. 어제와 같은 경기를 펼쳐 준다면 그동안 야구 열기가 식었던 분위기를 다시 올려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와일드카드 2차전도 맥주와 함께 시청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