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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 배구선수 기업은행 배구단에서 무단 이탈 아닌건 아닌겨

커피맛파이 2021. 11. 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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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 배구선수 기업은행 배구단에서 무단 이탈

ibk 기업은행 배구단 간판 주전세터 조송화 선수가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고 한다. 스포츠 신문에 많이 보도되어 이젠 거의 모든 분들이 알만한 사건이 되고 말았다. 예전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사건정도 폭풍은 아니지만 분명 조송화 본인에게 가해지는 좋지 않은 시선과 여론 형성 기류는 느껴질 것이라 보인다. 

지난 현대건설전에서 보여준 기업은행 감독 서남원 감독과 조송화 선수의 대화를 보면 어느정도 감이 잡힌다. 

"웬만하면 토스해~!"  "실수요~" 이 둘의 대답은 두고두고 남는 짤이 될 것이다. 

조송화 선수의 경기중 모습

 

 

둘의 관계가 일반인이 겉에서 보기에 얼마나 불편한 관계일지는 모르지만 감독과 선수의 일반적인 관계인 경우 감독의 지시가 하달되면 "실수요~"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단답형 "네~" 정도가 일반적인 답변 태도다.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카메라 앞에서 그런 식의 대답은 정말 둘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이후 조송화 배구선수는 기업은행 배구단에서 이탈하여 현재는 돌아올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리고 김사니 코치 역시 휴가를 내버렸다고 한다. 

기업은행 배구단 세터 조송화 선수
조송화 선수

 

지난 시즌 기업은행은 3위에 걸맞는 팀인가? 

지난 시즌 기업은행 배구단을 응원하는 분들은 잘 아실 것이다. 안나라자레바 선수라는 넘사벽 선수를 영입하여 선전을 했다. 그리고 한국 여자배구 플레이 특성상 몰빵 배구를 하기 때문에 라자레바 선수의 공격 가담률은 거의 혹사수준이라고 볼 수 있었다. gs 칼텍스 배구단의 경우 러츠 선수, 강소휘, 이소영 선수를 동시에 공격 옵션을 넣을 수 있는 전략을 꾸밀 수 있지만 기업은행과 인삼공사의 경우는 라자레바 선수, 디우프 선수 한명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국내선수와의 실력차이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안나 라자레바 선수의 모습
라자레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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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결국 승리를 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기업은행 작년 라자레바 선수의 허리부상이 있었음에도 3위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3위라고 하면 엄청난 순위를 기록한 것 같지만 기업은행에서 가동할 수 있는 공격옵션만 더 있었더라도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 

올해는 외국인 선수 라셈을 영입했다. 

기업은행 외국인 용병 안나 라자레바 선수
라자레바 선수

라자레바 선수와 비교해 본다면 실력차이가 너무 난다. 조송화 선수의 언더 토스를 득점으로 만들 수 있는 힘과 실력이 없다. 

라자레바 선수가 잘해줬기 때문에 조송화 선수의 언더토스를 기가막히게 득점으로 연결해줬다. 그것마저도 득점으로 연결이 안되었다면 바로 조송화 선수는 작년 시즌부터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기업은행 외국인용병 라셈 선수
라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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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잘했던 라자레바 선수의 빈자리가 있기 때문에 조송화 선수의 실력이 여지없이 드러난 셈이다. 오죽하면 조송화 선수의 별명이 언더장인인가 언더를 잘한다기보다는 비꼬는 별명이다. 배구에서 세터가 언더를 자주 한다는 것은 공격의 절반을 포기하는 셈이지 않은가? 

공격 성공 후 기뻐하는 기업은행 선수들

조금 번외의 사례이긴 하지만 현재 그리스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 선수를 보면 세터임에도 활동량이 엄청나다. 그녀의 인성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세터로써의 선수 자질만 놓고 보면 최고의 선수인 것은 확실하다. 단순 토스만이 아닌 블로킹 가담 리시브 가담 점프에 이은 오버헤드 토스 등 운동량이 엄청나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조송화의 언더토스는 감독이 봤을 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송화 선수의 점핑 토스
조송화 선수

 

이번 조송화 배구선수 무단이탈 : 고참 선수들의 무서운 입김

곪고 곪은 여자배구 기업은행 배구단은 조송화 김사니 코치 무단 이탈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결국 서남원 감독, 윤재섭 단장을 경질을 하고 김사니 코치 감독 대행 임명을 했다. 

결국 누구의 승리냐? 감독에게 반기를 든 김사니코치와 조송화 선수는 팀에 남고 서남원 감독만 희생양이 된 꼴이다. 

이러한 노력은 작년 기업은행 감독인 김우재 감독도 노력을 했다. 조송화 등 트레이드를 요구했던 감독인데 선수들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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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은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 작년 시즌 김우재 감독도 특별한 지시 없이 한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시즌이라고해서 감독없이 보내지 못할 법은 없다. 이미 하위 2팀은 정해진 상태라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설사 안좋게 끝난다고 하더라도 감독없이 이정도의 성과는 훌륭하다라고 평할 수 있으니 욕은 덜 먹게 된 셈일 수 있다. 

조송화 선수의 장난끼 있는 장면

현대건설, 인삼공사 배구단을 보면 신구조합을 꽤나 신경을 쓰면서 경기를 펼친다. 그렇다면 기업은행 배구단은? 높아질 때로 높아진 고참선수들만 편성되어 있을 뿐 신인 선수들의 모습을 찾아 보기 힘들다. 그래서 김우재 감독이 단가 높은 고참 선수들을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싶어 했던 모양이다. 

조송화 선수의 이탈을 달갑게 보는 것은 아니다. 안타깝다. 좀 더 슬기롭게 해결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무단이탈과 언행으로 그녀의 편에 들어줄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조송화 선수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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