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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수영선수 황선우 개회식 기수라 기대했는데 아쉽지만 다음 100m 에선 메달 기대

커피맛파이 2021. 7. 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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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황선우라는 선수가 유명할 것이다. 

 

수영을 못하거나 다른 스포츠 종목에 취미를 갖는 사람들이라면 수영선수 황선우 라는 이름이 낯설다. 

 

조금 아저씨 같은 발언지만 박태환이라는 이름이 아직도 머릿속에 박혀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수영선수로 활약이 미진하고, 기량도 예전같지 않아지면서 새로운 인재가 필요로 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의 계보를 잇는 선수가 바로 황선우 선수라고 한다. 

 

그는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8초 25의 한국신기록을 세워 한국 수영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 선수로 발돋움 했다. 

 

어느 운동선수도 그렇듯 건강 때문에 혹은 다른 목적으로 운동에 관심을 보이곤 한다.

 

수영선수 황선우 선수는 부모님을 따라 7살부터 수영을 시작했는데,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있었던 다음 해라 이때부터 장난 삼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이런 말을 들은 부모님들은 하나같이 같은 대답을 하실거다. 

 

" 꼭!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라~ 우리 아들" 이라고. 

 

그는 2020년도에 자유형 100m에서 48초 25를 기록하고, 올림픽 자격 기록을 통과함과 동시에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200m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1분 45초 92를 기록하며, 올림픽 자격 기록 통과와 동시에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새로 썼다.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한국 수영 최초의 세계신기록으로 주목받았다.

출처 인스타그램 chochmom425

 

 

지난 2021년도 3월 31일에 열린 11회 김천수영대회에서 기분전환차 출전한 남자 고등부 개인혼영 200m에서는 2위와 현격한 격차를 벌리며 2분 00초 77로 결승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한국 최고 기록 보유자인 박태환의 기록 2분 00초 31에 단 0.46초 차이였다.

 

이 기세로 간다면 박태환과 같은 제 2세대 마린보이가 탄생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 

 

도쿄올림픽 개회식 퍼레이드 때 황선우 선수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기수로 참가했다. 

출처 인스타그램 hwang.sunwoo_best

개인적으로 김연경 선수만 기억하고 보려고 했었는데, 이름석자 황선우 선수의 소개말이 귀에 들어온다. 

 

하지만 박태환 선수의 이미지가 강했던 탓인가.

 

기대주라는 것은 캐스터의 소개말에 의해 각인이 되었지만 메달과는 다소 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예선을 좋은 성적을 내고 통과하고 200m 결승전까지 오게되니 

 

정말 도쿄올림픽 수영선수 황선우 라는 사람이 박태환 이후 메달을 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출처 인스타그램 chochmom425

다들 오전에 경기를 시청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여운이 남을 것이다. 

 

올림픽 금메달이 걸린 파이널 무대에 나선 황선우는 7번 레인에 배정을 받았다.  

 

황선우는 첫 레이스 50m 지점을 23.95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컨디션이 좋아서 초반 스퍼트를 냈는지, 아니면 작전상 그런 것인지 경기 후 말을 들어보니 쫓아가는 플레이를 하다보면 지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초반 스퍼트를 했다고 한다. 

감독이하 코치진과 합의에 의한 작전이지만 결과적으론 다소 아쉽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예선전과 경기기록을 비교 했을 때 보면 첫 경기는 너무나 좋은 기록이였다. 

 

이정도면 뭐 메달권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준결승 경기기록을 보면 예선보다 많이 느려짐을 볼 수 있다. 

 

사실 이 기록은 컨디션 유지를 위해 결승전 통과 기록에 맞췄다고 예상할 수 있다. 

 

물론 본인만 아는 사실이겠지만 예선전 기록보다 현저히 낮다면 페이스 유지를 위해 내린 것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기대했던 결승전 기록을 보자. 

 

황선우는 100m 지점까지 가장 빠른 49.78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황선우는 1분16초56로 150m 지점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후반부 기록은 정말 초반과는 달리 뒷심 부족이 역력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오버페이스가 맞다. 

 

 

 

경기 뒤 황선우 인터뷰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완주해서 개운하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오버페이스가 걸린 것 같다. 지쳤다. 다른 선수들을 따라가면 뒤쳐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쌤들(감독·코치)도 그렇게 말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했다"

 

종합 7위라는 성적을 거뒀지만 예선기록을 놓고 본다면 분명 메달권이다. 

출처 인스타그램 m1ss2onary1bcm9

그 이상도 바라 볼 수 있는 성적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 

출처 인스타그램 m1ss2onary1bcm9

그래도 그의 나이를 봤을 땐 아직도 성장 가능한 곡선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박태환이라는 선수는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황선우 라는 선수가 내 기억속에 새겨질 것이다. 

 

 

다음 종목은 100m 경기를 앞두고 있다. 

 

뒷심부족이라는 200m 경기와는 달리 100m 경기는 체력회복이 빠른 젊은 선수가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렇다고 메달을 따지 못해도 나이 어린 선수라 뜨거운 박수를 보낼 것이다. 

출처 인스타그램 sigi_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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