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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브라질전 완패 향후 1승은 할 수 있을까?

커피맛파이 2021. 7. 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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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쿄올림픽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양궁은 역시 세계최고의 수준이다. 특히 여자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특별한 기복없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 했다. 

 

낮에 짜릿한 금맛을 보고, 저녁엔 축구로 흥을 더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것은 여자배구 조별 예선전이다. 

 

지난 2021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조직력은 처참할 수준이였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쌍둥이 자매의 공백 때문에 새로이 팀 정비를 하다보니 팀웍을 다지는 시간이 적었다. 

그래도 한가지 빛을 봤다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였다. 

 

그렇게 도쿄올림픽 무대로 가기전 최정 점검을 하고 도쿄로 출전 했다. 

 

많은 관심 속에 조별 예선 여자배구 대한민국 대 브라질 전이 영상으로 송출되었다. 

이번 경기를 이길거라고 예상한 국민은 많이 없을 것이다. 

 

이미 언론을 통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의 문제점을 밝힌 기사들이 많다. 

 

그럼에도 올림픽 무대에서는 또다른 시너지를 발휘하니깐 기대를 하며 관전 했다. 

역시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2020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10-25 22-25 19-25)으로 완패 당했다.

 

이도 그럴것이 브라질은 세계랭킹 2위이자 2021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준 우승팀 이라 그들의 벽은 높았다.

 

공격 52-33, 블로킹 10-3, 서브에이스 1-0 등에서 압도했다.

공격 파워와 높이, 스피드의 차원이 다른 배구에 우리는 속수무책이었다.

1세트는 올림픽 첫 경기의 부담감과 심리적 부담감에서 벗어나질 못했는지 경기내내 일방적으로 폭격을 당했다.  

 

4-16으로 크게 밀리는 등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2세트는 리시브에서 고전하는 박정아를 세트 중반에 이소영으로 교체하면서 흐름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1세트 2득점의 김연경이 7득점, 22-22까지 추격전을 벌였다. 

 

브라질은 가비의 파이프공격 성공과 이소영의 공격을 차단하며 또 세트를 따냈다.

1세트와 비슷하게 10점대에 머무를 것 같은 점수가 대등한 점수까지 따라와주니 내심 3세트에서 역전 혹은 1세트라도 따내 다음 경기를 위한 팀내 분위기를 고조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역시 예상처럼 3세트 초반에는 우리의 블로킹 타이밍이 점점 맞아가면서 5연속 득점 등 8-3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브라질은 브라질이다. 

 

많이 뒤쳐져 있던 상황을 강력한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가지 시작했다. 

 

항상 분위기를 잡히는 건 김연경 선수가 후위로 빠졌을 때 조심해야 한다. 

 

이때 레프트와 라이트에서 공격해 주는 선수가 김연경 선수를 대신할 인물이 없었다. 

이소영 선수의 피지컬에서 오는 부담감은 어쩔 수 없었고, 박정아 선수도 리시브 불안과 맞물려 타이밍이 맞지 않은 연타수준의 공을 상대방 진영에 넘기기 바빴다. 

 

그리고 표승주를 투입하며 다양한 변화를 꾀했지만 믿을만한 선수자원이 없다. 

 

나름 국대에서 잔뼈 좀 있는 김희진도 좋은 컨디션이 아닌지 활약이 미진했다. 

 

김연경이 뒤로 물러 났을 때 김희진이 살아나야 한다. 

 

하지만 기대를 너무 했나보다. 다소 오랜동안 국가대표팀 훈련을 하지 못해서 그랬던지 그녀의 몸상태는 아직인듯 싶다. 

공격적인 기대보다는 블로킹 벽을 좀 더 올려 보겠다는 의도가 많다. 

 

세계랭킹 14위 대한민국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내용에서도 특별히 다음을 기대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초 구상대로 27일 케냐, 29일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2승을 거두는 것이 8강 티켓을 확보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김연경 선수는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모두가 긴장했다. 우리가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1세트 막판부터 조금 좋아졌고, 2세트에는 경기력이 나아졌다. 한 세트도 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점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케냐를 꼭 잡고, 다른 두 팀(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대결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팀 전력상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상대가 잘해서 졌다라는 생각을 갖게 경기내용을 보여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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