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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연봉 100만달러에 키움 히어로즈 우승 효과 기대 영입 효과 있을까?

커피맛파이 2021. 12.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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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구단 푸이그 100만달러에 영입

야구계의 악동 푸이그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는 뉴스를 접했다. 오피셜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키움 히어로즈가 큰 결단을 내린 듯하다. 

올해 키움 히어로즈구단은 두산에게 가을야구 와일드카드전에서 두산베어스에게 쓰디쓴 패배를 했다. 

가을야구 전체를 요약하자면 두산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올라가기까지 가장 힘든 과정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결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한다. 이후 두산베어스는 엘지, 삼성을 차례로 이기로 KT위즈와 한국시리즈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두산베어스는 많은 경기를 소화한 나머지 작년과 동일하게 한국시리즈에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고 패배를 했다. 

두산팬으로써 이기는 것이 좋긴하지만 삼성전에서 졌길 바랬다. 왜냐하면 이 전력으로 한국시리즈에 두산이 올라간다면 재미가 반감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기 때문이다. 

류현진 푸이그 동료시절
류현진 푸이그

키움히어로즈 우승을 위한 이정후 박병호 푸이그 라인업 구축

반면 키움히어로즈는 가을야구에 여럿차례 진출한적이 있다. 처음 진출했을 때는 경험미숙으로 패배를 했다면 올해 같은 경우엔 두산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엔 이겼어야 맞다. 

이점에 있어서는 큰 경기엔 항상 조용한 박병호 선수의 부진은 너무나 아쉽다. 

박병호 선수는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다. 이 선수가 어디에 갈 수 있을까? 솔직히 거포임은 인정하지만 포스트시즌에 답이 없는 선수를 높은 연봉계약을 체결하면서 데려갈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푸이그 얼굴 사진
푸이그 사진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푸이그 영입을 통해 박병호 선수도 동시에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동안 방망이의 무게가 무거웠던 자리라면 푸이그 영입으로 박병호의 부담을 덜어줄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이정후, 박병호, 푸이그 라인업이 구축이 된다면 키움히어로즈는 내년시즌엔 우승권에 가까운 전력을 갖게 된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푸이그의 검증되지 않은 실력이다. 

푸이그 스윙 동작
푸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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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나갔던 푸이그 국내 경기에서 잘해줄거란 기대감 상승 

푸이그는 한때 LA다저스 시절 시즌중에 혜성같이 나타나 메이저리그의 블루칩 같은 존재였다. 

정말 잘 때리고 잘 달리고 어디하나 단점이 없는 선수였다. 푸이그는 높은 활약과 성적으로 푸이그는 2013년 LA다저스에 입단해 104경기 타율 319, 홈런 19개 타점 42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신인왕 부문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푸이그가 받은 연봉은 970만달러(약 113억8000만원)이다. 

푸이그 동료와 기뻐하는 모습
푸이그 전성시절

 

그랬던 그가 이젠 KBO 키움히어로즈 영입 당시 푸이그 연봉 100만달러(11억7000만원)이다. 

과거를 생각한다면 초라한 연봉계약이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가 푸이그에게 제안하지 않았다면 그의 야구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푸이그는 악동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팀내 팀원들과 마찰을 일으켰다고 한다. 야구는 팀운동이라 팀워크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하다. 그런 분위기를 망치는 인물이 푸이그 선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메이저리그에서 그를 점점 외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9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지 못했다. 

악동 푸이그 모습
악동 푸이그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당시 7시즌 동안 861경기 출전 타율 277, 홈런 132 타점 415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2년동안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다. 그가 멕시칸리그에서 남긴 기록은 타율 312 홈런 10 OPS(출루율+장타윤)0.926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에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합류를 했다.

이 상황을 보고 키움 히어로즈가 푸이그에게 무작정 찾아가 영입제안을 했다고 한다. 

류현진 푸이그 장난
류현진 푸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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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고형욱 단장 푸이그 100만달러 영입에 대한 인터뷰 내용

▼푸이그와 처음 만났던 방법은?
-일단 무작정 직접 찾아갔죠. 경기를 준비하는 푸이그에게 접근해 한국 키움이란 팀에서 왔는데 혹시 한국에 올 생각이 있냐고 물었죠. 일단 밀고 들어간거죠.

▼푸이그의 첫 반응은?
-푸이그가 2019년 이후에 풀 시즌을 못 뛰었잖아요. 일본에서도 콜은 받았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틀어졌죠. 그래서 본인도 제대로 된 리그에서 풀 시즌을 뛰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했어요.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됐죠. ▼첫 접촉 이후 본격적인 협상은? -푸이그가 관심을 보여서 우리 팀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테니까 식사를 한 번 하자고 했죠. 이후 저희가 푸이그의 숙소로 직접 찾아갔습니다. 식사와 티타임을 가지면서 2~3시간 정도 서로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한국이 팀 동료였던 류현진의 나라인 것을 알고 있었나?
-잘 알고 있죠. 한국에 있는 팀이라고 하니까 알더라고요. 류현진이 한국에서 온 것도 아니까. 요새는 인터넷도 잘 돼 있잖아요. 저희가 처음 접촉한 이후 팀에 대해 조사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푸이그를 설득한 방법은?
-먼저 이야기했던 부분은 '우리는 우승을 갈망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고 있다. 우리는 우승을 한 번 해보고 싶고, 너의 힘이 필요하다.'고 어필했습니다. 푸이그도 미국에서 오랜 생활을 했지만, 우승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본인도 우승이란 걸 해보고 싶다고 해서 이야기가 잘 풀렸습니다.

▼푸이그의 인성에 대한 염려가 많다?
-인성에 대해 염려가 많은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푸이그의 숙소를 찾아갔을 때 팀 동료들도 함께 마중을 나와주더라고요. 팀 동료와 잘 어울리고 있다고 느꼈죠. 이야기를 해보니까 가정적인 부분도 안정됐고, 젊을 때처럼 행동은 안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리그에 잘 적응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가?
-푸이그의 최종적인 꿈은 메이저리그 재입성입니다. 만약, 한국에서 플레이하다 논란을 일으키면 꿈을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조심히 행동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단에서도 신경을 많이 쓸 것입니다.

▼국내 입국은 언제?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서 들어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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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홈런 직후
푸이그 세러머니

푸이그가 빅리그 입성을 원한다면 KBO리그가 최선책 

푸이그 선수가 당장 MLB 복귀가 어렵다면 다른 선택을 해야 했다. 우선 금전적으로 KBO리그는 최고의 선택이다.  푸이그의 MLB 복귀를 갈망하며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 또 적은 연봉을 받으며 뛰어야 한다. 그리고 그가 겪어야 하는 여건은 KBO보다 좋지 않은 대우가 있을 뿐이다. 경기분위기 본인을 인정해 줄 수 있는 무대가 푸이그에겐 필요했고 바로 그곳이 KBO리그다.  그렇기 때문에 키움히어로즈와 1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듯 싶다. 

푸이그 홈인 동작 세러머니
푸이그 홈인 동작

많은 메이저리그선수들이 KBO리그에서의 활약후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선수도 있다. 그점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한다. 다만 악동이미지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지만 KBO리그에서도 예전과 다름 없는 실력으로 활약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나아가 히어로즈 구단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푸이그, 이정후 동시에 빅리그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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