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모저모

2021 코보컵 여자배구 4강 진출 실패한 IBK 기업은행 도쿄올림픽 일정 때문일 것

커피맛파이 2021. 8. 27. 20:54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코보컵 여자배구 순위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은 4강 진출에 실패 했다.

도쿄올림픽 4강 주역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 선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코보컵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없이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용병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변수가 있다.


이번대회를 유심히 보면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을 다녀왔던 팀들의 부진이 보인다.

아마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긴장감은 풀렸을 것이고, 코보컵 여자배구를 위해서 다른 팀들은 준비를 차곡차곡 하고 있었을 것이다.


오히려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선수들이 팀 전술 참여에 힘이 들었을 것이다.

KGC 인삼공사의 경우 이소영 선수가 팀 전력 기여도가 높은 선수임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뛰질 못했다.

이소영 선수가 없기 때문에 고의정, 박혜민 만으로는 다른팀을 상대로 힘들다.


코보컵 여자배구 때문에 이소영 선수를 무리하게 출전 시키는 것도 좋지 않은 판단이라 생각되었는지 이번대회는 처음부터 포기한듯하다.

그런 맹락에서 보건데 이번 대회에서의 IBK기업은행의 활약은 이미 예상되었던 결과일지도 모른다.


지난 2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순위 결정전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11 25-21 19-25 25-21)로 꺾었다.

1승2패를 기록했지만 4강 진출에는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1승을 기록했지만 이번 1승 경기내용을 보면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미 2승으로 4강 진출이 확정된 GS칼텍스는 강소휘, 안혜진, 한수지 등 주축들을 대거 제외했다.

최은지와 문지윤, 권민지가 각각 2득점씩 올리며 분투했으나, 8개의 범실을 범하며 11점밖에 내지 못했다.

반대로 IBK기업은행은 2020 도쿄 올림픽을 다녀온 김희진과 김수지를 동원했다.


1세트에서는 도쿄올림픽 여자국가대표 멤버 표승주와 김수지, 김희진이 12득점을 합작하며 손쉽게 1세트를 선취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김수지의 이동공격을 활용했고, 최정민도 2세트에만 6득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2세트를 연달아 따낸 IBK기업은행이었지만, 3세트 중반 흔들렸다.


최은지의 공격 성공과 IBK기업은행의 범실을 묶어 13-11, 리드를 잡았다.

19-16에서 문명화가 블로킹 득점으로 20점을 선점했다. 최민지, 문지윤의 득점이 나오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GS칼텍스의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4세트 초반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표승주, 김주향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따냈다. GS칼텍스도 권민지, 오세연 등 센터들의 활약으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 선수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각인 시켜주는 경기일지도 모른다.

작년대회 우승 팀이였던 gs칼텍스가 이번 코보컵 여자배구에서 2년연속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이소영 선수가 잔류하고 있더라면 우승예상을 쉽게 점칠 수 있지만 현재는 강소휘 혼자 해결해야 한다.


최은지 선수도 있긴하지만 강소휘 선수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우진 못했다.

이번 코보컵 여자배구 4강전에서는 흥국생명과 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과연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코보컵 여자배구 기업은행 대 gs칼텍스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경기내용도 그렇지만 한유미 해설위원의 발언이 아쉽다.

한유미 해설위원은 26일 오후 진행된 2021 코보컵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순위결정전 경기 오프닝 도중 "오늘 거의 뭐 실업팀 경긴데"라고 발언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친근한 이미지가 한순간의 실수로 이미지가 실추되었다.

물론 잘 안다.

실업팀과 프로팀의 경기의 갭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해설위원으로써 해야할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조금 다른 표현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도 들었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몇개 되지 않은 여자배구 프로팀과 여자배구 프로팀 자원이 될 수 있는 실업팀의 실력차이가 심하다는 얘기다.

실업팀이 존재하기 때문에 프로팀도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여자배구를 생각한다면 여자배구의 미래를 위해서 실업팀을 응원하는 발언을 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