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을 통해 혜성같이 나타나 주옥같은 명언을 쏟아내 한때 비운의 천재라른 이야기를 들은 연예인이 바로 양준일이다. 양준일은 요즘 분들은 잘 모를테지만 40대를 넘어선 분들에게는 알만한 뮤지션이다. 당시 음악적 트렌드는 멜로디가 있고, 가사에 의미가 담겨져 있는 노래들이 흥행을 이끄는 시대였다. 그런데 그가 들고온 음악은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등 시대흐름과 맞지 않은 노래들을 들고 나와 "이 노래 좀 들어봐봐" 라고 대중에게 어필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그랬던지 소수의 팬들은 있었지만 다수에게 흥행을 전파시키지는 못했다. 노래도 그렇지만 방송 인터뷰 당시 한국말이 서툴러 다소 답답했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가 어느순간 안보였다. 가끔 나오면 재미있게 듣던 음악이었기 때문에 양준일이 나오지 않아도 ..